주교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2월 6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아시아 대륙회의에 참석할 주교회의 대표단을 선임했다. 아시아 대륙회의는 2023년 2월 23~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대표단에는 이용훈 주교와 함께 주교회의 사무국장 신우식(토마스) 신부, 정봉미 수녀(마리 유스티나·노틀담수녀회)가 참여한다.
아시아 대륙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중앙사무국은 「대륙별 단계 작업 문서」(Working Document for the Continental Stage)에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각 교구 답변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종합의견서를 작성해 2023년 1월 15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주교회의 사무처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했고, 오는 12월 27~28일 회의를 열고 한국교회 종합의견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주교회의 천주교용어위원회 총무로 신우식 신부를,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총무로 대구대교구 이찬우(타대오) 신부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찬우 신부는 2006년 사제수품 후 대구 산격·큰고개본당 보좌, 대구대교구 사료 담당,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본부 100년사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7년 8월부터 관덕정 순교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23년 1월 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주교회의 엠마오연수원 원장 대전교구 김석태(베드로) 신부의 연임(임기 3년)을 승인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