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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효돈본당, 15년째 성탄마다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감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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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효돈본당(주임 현문권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이 15년째 성탄마다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감귤을 선물해 한파 속에도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본당은 지난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한 감귤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본당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이하 빈첸시오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작업에는 빈첸시오회 회원을 비롯해 1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 10㎏의 감귤 120박스를 포장했다.

본당의 감귤보내기는 2008년부터 이어온 작업이다. 본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작업을 할 수 없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해마다 주님 성탄 대축일 전후로 광주대교구 소록도본당에 감귤을 보내왔다. 빈첸시오회가 시작한 나눔이지만, 이제는 회원이 아닌 본당 신자들도 감귤을 후원하고 포장 작업에 참여하는 등 감귤 보내기에 동참하고 있다.

본당이 배편으로 보낸 감귤은 소록도본당 신자들이 한센인 가정에 전달했다. 소록도본당(주임 이준호 요한 세례자 신부)은 12월 26일 본당 관할 내 한센인 120명에게 효돈본당이 보내온 감귤을 전달했다.

감귤 보내기를 주관하는 효돈본당 빈첸시오회 오영춘(이레네오) 회장은 “회원 중에 소록도에서 봉사하신 분들이 있어 소록도에 감귤을 보내기 시작했다”면서 “효돈 지역이 감귤의 고장인 만큼 신자분들도 기쁜 마음으로 해마다 성탄이면 감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록도본당 주임 이준호 신부는 “본당 신자들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효돈본당을 위해 미사 중에 기억하면서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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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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