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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원봉사단체 ‘비데스 코리아’ 캄보디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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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캄보디아 가난한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살레시오 수녀회(한국관구장 김은경 세실리아 수녀) 소속 국제자원봉사단체 비데스 코리아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7박8일 동안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중단한지 3년 만에 재개한 이번 해외봉사에는 중고등학생 13명, 대학생 4명이 참가했다.

비데스 코리아가 방문한 바탐방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8시간 들어가는 가난한 지역이다. 봉사자들은 70명의 원아가 다니지만 화장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니쿰 유치원에 화장실을 짓기 위해 땅을 파고, 녹슨 놀이기구를 페인트칠로 새단장하며 값진 땀을 흘렸다.

봉사는 캄보디아 선교사 홍미나(따시아나) 수녀의 전체 프로그램 구성과 현지 안내, 봉사자들이 2달여 동안 온라인으로 만나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유치원 두 곳을 방문해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하고, 팽이 돌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등 우리나라 전통 놀이도 알렸다. 지역 빈민가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준비해 간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오라토리오와 유치원 인근 지역사회의 가난한 가정을 방문하며 생필품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이어갔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캄보디아 소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중고생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여중고생 기숙학교에서 숙박하며 기숙생들과 문화 교류 활동도 펼쳤다.

비데스 코리아 담당 전미숙(미카엘라) 수녀는 “청소년들은 가난의 현장을 체험하며 소외된 이웃과 연대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고 봉사 속에서 노동의 가치와 공동선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TF팀장 김경림(아셀라·25·서울 도림동본당)씨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늘 미소를 머금고 있고, 우리가 전하는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고 고마워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캄보디아에서 작은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비데스 코리아 청소년들은 지난해 4월부터 우크라이나 연대 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지부별로 쿠키, 묵주팔찌, 방향제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지난 1월 17일 모금액 1100만8640원을 폴란드 비데스에 전달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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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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