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이하 한국카리타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기금 미화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카리타스의 긴급구호 기금은 튀르키예카리타스와 시리아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카리타스는 초기 조사를 마친 후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초기 긴급구호 사업(EA03/2023)을 공식적으로 발행했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이스켄데룬,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긴급 식량, 위생 키트, 겨울 대비 용품 등을 배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리아카리타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알레포, 리토롤, 하마 지역에서 초기 긴급구호에 착수해 긴급 식량, 위생, 급수,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고 있으며, 중장기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는 국제카리타스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긴급회의에 4차례 참석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카리타스를 통해 각국의 상황과 긴급구호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카리타스는 튀르키예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10만 달러, 시리아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10만 달러, 총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카리타스는 2월 8일부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모금을 시작했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에서 10만 달러,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1500만 원) 외 22개 수녀회·수도회에서 보낸 후원금 총 8800만 원, 사단법인 둥지 1000만 원, 본당과 유치원 등에서 보낸 성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4억여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특별모금 계좌 및 문의: 우리은행 064-106713-13-432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02-2279-9204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