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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환경 공동체 ‘에코 올리베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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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는 3월 9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총원장 조병윤 루갈다 수녀, 이하 수녀회)가 운영하는 환경 공동체 ‘에코 올리베또’ 축복식을 열었다.

이날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가 부산시 서구 구덕로 280번길 43-1 현지 ‘에코 올리베또’에서 열린 축복식을 주례했다. 손 주교는 “에코 올리베또가 주님 사랑과 축복 속에 지구 살리기 운동의 불씨가 되고, 또 큰 횃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에코 올리베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수녀회는 이 공간을 문화·교육·생태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 사회에 생태적 회개와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코 올리베또에 있는 ‘알맹상점’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친환경용품들을 쓰레기 배출 없이 판매하는 가게다. 또 카페와 지하 강당이 마련돼 있어 JPIC(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 Justice Peace Integrity of Creation) 활동과 교육장소, 지역민과의 만남, 전시장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위해 이용된다.

수녀회 총원장 조병윤 수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위해 지속가능한 생활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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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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