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성화와 치유를 위한 특별미사’가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주례로 3월 1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 홀에서 거행됐다.
성지를 찾는 순례객들에게 영적지원을 제공하고자 올해 12번의 특별미사를 기획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성 요셉 성월인 3월 ‘가정성화와 치유를 위한 특별미사’를 준비했다. 이날 미사에는 가족 간에 갈등과 대립으로 힘들어하는 이들, 회복과 화해가 필요한 이들을 초대했으며, 참례자들은 가정마다 필요한 기도지향을 봉헌하고 가정성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손희송 주교는 영혼과 육신의 회복을 염원하며 미사 전 성수예식을 거행했고 미사 후 신자들에게 성수를 제공해 성화와 치유의 의미를 전했다.
미사 강론에서 손희송 주교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하느님이 마음의 눈을 지니시고 우리 마음속을 다 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마음의 눈을 지닌다면 겉모습만 보고 상대를 쉽게 판단하는 아집과 독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월 특별미사는 8일 오후 3시 부활성야 미사로 거행되며 5월에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들 기념미사가 27일 오전 11시에 거행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