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이하 기념사업회)가 ‘백남기 생명평화상’을 제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3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제정보고회 및 2023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백남기 생명평화상은 백남기 농민의 생명운동·민주주의와 평화통일 운동을 실천하며 생명·평화운동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시상, 백남기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총회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운영규정을 승인했다.
백남기 생명평화상은 생명농업 부문과 평화통일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생명농업 부문은 농민 또는 농민 관련 단체와 개인, 평화통일 부문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실천하는 단체와 개인이 대상으로,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기념사업회는 또한 백남기 농민 7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연구 사업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백남기 농민 생애사 사료집과 평전을 오는 11월 출간할 계획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