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 매주 주일미사에 참례하던 신자 수 대비 약 80만이 최근에도 매주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담당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소장 곽용승 요셉 신부)가 「한국천주교회 코로나 팬데믹 사목백서」 발간을 위해 1월 10~16일 만 19세 이상 전국 천주교 신자 1063명과 비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주일미사 참례자 수 변동이다. 조사 대상 천주교 신자 중 코로나19 이전에 매주 주일미사에 참례했다고 응답한 수는 611명이었지만 조사 시점 기준으로는 486명이 매주 주일미사에 참례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79.5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일미사 불참 신자들은 불참 사유를 묻는 질문에 58가 ‘주일미사 불참에 익숙해져서’를 꼽았다. 향후 미사 참례 의향과 관련해서는 1.5만이 ‘당장 다음 주에 바로 참례하겠다’고 답했고, 15.3는 앞으로도 참례 의사가 없다고 답해 코로나19 이전 시기 수준으로 미사 참례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발간될 예정인 「한국천주교회 코로나 팬데믹 사목백서」에 반영될 계획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