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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경북 칠곡군,‘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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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상 시인(요한 세례자·1919~2004)의 삶과 문학을 알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천가톨릭대 명예교수 조광호(시몬) 신부는 4월 21일 경북 칠곡 구상문학관에서 열린 테마 특강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에서 “구상은 시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고, 나자렛 예수 안에서 ‘길과 진리와 생명의 밭과 강을 건넜던 시인’이었다”며 “끝없이 진리를 추구했던 치열한 이 시대 가톨릭 구도자”라고 평가했다. 2024년 구상 시인 20주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특강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와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이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펼치고 있는 ‘인문도시 칠곡’ 사업의 본격적인 첫 일정이었다.

발제를 맡은 조 신부는 구상 시인의 제자였으며, 구상 시인과 한평생 가족처럼 지내며 병자성사로 마지막까지 동행한 인연이 있다. 조 신부는 구상에 대해 “가톨릭의 확고한 존재론적 형이상학에 기반한 이 시대의 통합적 지성이었다”며 “한국의 건국신화, 전통문화와 선불교 사상, 명상, 노장사상 등 광범위한 정신세계를 수용함으로써 인간존재와 오의(奧義·깊은 뜻)를 폭넓게 탐구하며 이를 가톨릭 영성의 구원의식으로 통합한 시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 베네딕도회와 깊은 인연이 있는 구상 시인의 20주기를 앞두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은 올해 안으로 수도원 내 시인의 묘지 이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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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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