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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쇄신 기도회, 한국서 첫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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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복음화를 지향하는 ‘가정 쇄신 기도회’(Couples For Christ, 한국지부장 김현우 바오로 신부)가 4월 23일과 30일 인천 답동 사회사목센터에서 그리스도인 생활 프로그램(Christian Life Program, CLP)을 진행하고 활동 포문을 열었다.

CLP는 활동 회원이 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그룹 나눔과 강의로 구성돼 있다. 2015년 한국에 단체가 도입된 이래 본래 취지에 맞게 CLP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LP에는 한국, 필리핀, 일본, 영국 출신의 한국 거주 신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1981년 필리핀에서 시작된 가정 쇄신 기도회는 개인과 가정 공동체가 복음을 받아들이며 하느님과 결속되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다. 2005년에 교황청 승인을 받은 기도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설립돼 있다. 교회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가정을 만든다는 취지로 운영돼 기혼 신자뿐 아니라 미혼 신자도 회원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 고(故) 최기산(보니파시오) 주교가 인천교구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승인했다. 기도회는 국내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올해 1월 김현우 신부가 한국지부장으로 임명되며 단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에서는 다문화 그리스도교 가정 공동체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 탓에 발생하는 가정 내 갈등을 신앙으로 극복하도록 돕고, 타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같은 하느님 자녀인 이주민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CLP에 참가한 이들은 교육 수료 후 매달 한 번씩 모임을 하고 2024년에는 필리핀에서 심화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김 신부는 “교구를 초월해 영어권 활동이 가능한 청장년을 양성해서 외국인 신자들과 함께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홍보 활동에 주력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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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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