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생태영성연구소 축복… 첫 사업은 ‘토마스 베리 평전’ 출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교회 최초로 생태영성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설립됐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요한 세례자 신부)는 6월 3일 오후 4시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생태영성연구소 축복식 및 토마스 베리 평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생태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서울 환경사목위원회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가톨릭회관 611호에 연구소 문을 열었다. 2022년 8월 30일 설립한 뒤 준비기간을 거쳐 10개월 만에 축복식을 거행한 것이다.


생태영성연구소의 첫 번째 사업은 토마스 베리 신부 평전 출간이다.

생태사상의 선구자인 토마스 베리 신부는 인류가 자연 세계와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적절한 새로운 세계관을 주창하며, 이를 위해 정치·경제·교육·종교의 근본적 원리가 생명 중심주의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베리 신부의 삶 전 과정은 기후위기에 직면해 살아남을 길을 모색하는 우리에게 큰 비전의 그림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생태영성연구소는 「생태 사상의 선구자 토마스 베리 평전」을 통해 인간과 지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날 행사는 생태영성연구소에서 활동하게 될 10명의 연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생태영성연구소 소장 이재돈 신부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는 교회와 나아가 사회 전체가 변화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생태영성연구소는 환경문제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해외 연구들을 소개하며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실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티모테오) 주교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껏 실천할 때 파국의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불씨를 살려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작고 사소한 일이 결코 진짜로 작고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생태영성연구소가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태계 위기의 시대에 생태영성연구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삶의 좌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3-06-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30

신명 6장 5절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