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공동체(대표 곽성근 예로니모)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스님)를 중심으로 한 제 단체들은 6월 10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고(故) 조성만(요셉) 열사 35주기 추모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추모 콘서트는 조성만 열사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외치며 목숨을 끊은 곳이 주교좌명동대성당 교육관이었고 6·10 민주항쟁 당시 농성이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당시 문화관)에서 펼쳐졌음을 되새기며, 항쟁 기념일인 이날 역사의 현장인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조성만 열사 35주기를 위해 모인 35+합창단 등 조성만 열사와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35+합창단은 추모곡 ‘한 입의 아우성으로’와 ‘조성만’을 불러 조성만 열사의 죽음에 대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존경과 감사를 표현, ‘홀로 아리랑’과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를 불러 그의 평화 통일 꿈과 여전히 함께하는 염원을 담아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