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울산대리구는 6월 10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제38회 전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를 개최했다.

울산대리구가 주최하고 울산 가톨릭 성우회(회장 공해용 베드로)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행정안전부와 15개 시·도 가톨릭신자 공무원들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했으며, 파견 미사는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총대리 신호철(비오) 주교, 울산대리구장 김영규(안셀모)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대회에서는 한윤식(보니파시오·오륜대 순교자 성지 담당) 신부의 영성특강과 ‘마리엔느와 마가렛 기타 동아리’, ‘찬양 크루 열일곱이다’의 문화공연 등이 열렸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 15)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코로나 시기 침체되었던 공무원 단체들이 신앙을 회복하길 기원하며, 가톨릭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손삼석 주교는 “나라와 교회가 발전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며 “그만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좋은 나라, 좋은 교회를 이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