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포이펫 돈보스코학교 학생들과 총책임자 양정식 신부(오른쪽)가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포이펫 돈보스코학교 제공
캄보디아의 가장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무상교육을 하는 포이펫(Poipet) 돈보스코학교(총책임자 양정식 마르코 신부)가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후원에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
많은 독자들이 포이펫 돈보스코학교의 어려운 상황(본지 2023년 1월 8일자 6면 보도)을 보고 정성과 기도를 전달했다. 기사가 실린 1월에만 3787만여 원 후원금이 들어왔으며, 이후 5월까지 총 6481만9640원의 정성이 답지했다.
“포이펫 돈보스코학교를 도와주신 가톨릭신문 독자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며 독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양정식 신부는 “짜릿한 자극만이 눈길을 끄는 세상에서 후원 홍보 기사가 어느덧 식상해지셨을 텐데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신앙 안에서 다져진 독자 여러분의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이 세상을 이겼기에 가난으로 고통받는 포이펫 아이들이 오늘도 기도하고, 뛰놀고, 공부한다”라고 말했다. 양 신부는 이어 “여러분을 보내주신 하느님 섭리가 후원의 손길에 힘입어 오늘도 아이들 곁에 현존하게 된다”라며 감격스런 마음을 표현했다.
포이펫 돈보스코학교는 극도로 가난한 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면 곧바로 위험한 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 포이펫 돈보스코학교는 이런 아이들을 교육하고 쉴 곳과 끼니까지 책임지는 곳이지만, 운영비를 오로지 후원금만으로 충당해야 한다. 만약 후원금이 끊어지게 되면 언제 또 아이들을 위험한 곳으로 돌려보내야 할지 모른다.
※후원 국민은행 090501-04-135715 예금주: 재)천주교살레시오회
※문의 02-828-3524, sdbmissionk@gmail.com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