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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홍천본당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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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중부지구의 모본당 역할을 해 온 홍천본당(주임 문양기 다니엘 신부)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6월 17일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주례, 총대리 배종호(토마스) 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홍천본당 100주년 기념미사에는 역대 본당 주임과 보좌 사제단, 본당 출신 사제단과 수도자, 인근 본당 신자 등 1000여 명이 참례해 홍천본당의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발걸음에 함께했다.

홍천본당 출신 사제인 교구 사무처장 정영우(요한 세례자)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홍천본당 공동체의 100년 여정을 돌아볼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홍천본당을 뿌리로 하는 본당이 9곳이나 되는 만큼 명실공히 홍천본당은 춘천교구 중부지구의 모본당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오늘 이후 홍천본당 공동체의 여정은 하느님 섭리와 은총의 100년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 많은 사제와 수도자, 형제자매의 기도에 힘입어 주님 은총의 손길 안에서 회심과 모범적인 믿음, 순교자적인 신앙생활을 다짐해야겠다”고 당부했다.

100주년 미사 중 교구 교회사연구소(소장 신정호 모세 신부)가 제작한 「홍천본당 100년사」를 봉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홍천본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축복장을 보내 “홍천본당 사제와 협력 사제, 본당 관계자, 공동체 가족 전체에게 진심어린 사도적 축복을 전한다”며 “이 축복으로 주님께 대한 신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살아 있는 교회가 성장하는 데 보다 더 헌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황 축복장은 김주영 주교가 문양기 신부에게 전달했다.

김 주교는 격려사에서 “홍천본당이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여정은 곧 시노드 여정이라 할 수 있고 서로에게 경청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본당 안에서 뿐만 아니라 주위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하는 공동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천본당은 1923년 6월 21일 본당으로 설정(초대 주임 황정수 요셉 신부)돼 강원도 홍천군과 인제군, 양구군 관내 공소를 관할하기 시작했고 1936년 3월에 본당 출신 첫 사제인 김학용(시몬) 신부를 배출했다. 1953년 9월에는 6·25전쟁으로 파손된 목조성당을 복구한 뒤 1955년 4월 새 성당을 봉헌했다. 지난 100년 동안 본당 출신 사제 5명, 수도자 16명이 나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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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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