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협운동 선구자 고(故) 장대익(루도비코) 신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신협이 조합원 간 결속과 신용을 바탕으로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온 헌신 정신을 다가올 100년간도 똑같이 살아내길 결심했다.
서울신협 가톨릭이사장협의회(회장 하인호 마태오, 지도신부 이용희 요한 사도, 이사 서울이사장협)는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와 한국신협 가톨릭이사장협의회(회장 임옥순 루시아)의 후원으로 6월 26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신협운동 선구자 장대익 신부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이 주례한 이날 미사는 조합원 간 결속, 신용에 기반한 대출이라는 핵심 가치 위 신협을 세운 장대익 신부 공로가 오늘날 한국신협이 세계신협 4위, 아시아 신협 1위를 차지하는 성과의 씨앗이 됐음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1960년 장 신부가 신협의 전신 가톨릭 중앙신협을 세운 6월 26일 바로 이날 미사와 함께 진행된 기념식은 한국신협이 핵심 가치를 63년간 지켜왔듯 다음 100년도 변함없이 그럴 수 있길 협의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미사 후 기념식은 지역 협의회원들을 포함해 비를 무릅쓰고 전국에서 찾아온 내빈들 소개, 신협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장 신부의 약력 소개, 주요 인사들의 축사, 신협의 정체성인 구성원 결속과 상호 신용 정신이 담긴 ‘신용협동조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