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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가톨릭 에코포럼 "생태문명, 환경 위기 돌파할 위대한 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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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의 위기가 인간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생태사상의 선구자 토마스 베리 신부가 제안한 생태문명에 대한 비전을 통해서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요한 세례자 신부)는 6월 28일 오후 7시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토마스 베리 평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주제로 제45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이재돈 신부는 자연과 긴밀히 친교를 맺었던 토마스 신부의 어린시절부터 우주 자체가 최고의 전례라 믿었던 수도생활, 아시아 사상에 관심 갖고 동양철학과 종교를 깊이 공부한 시절까지, 토마스 베리 신부의 중요한 삶의 순간들을 소개하며 그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우주적 인간’이 지금 시대에 갖는 의미를 되짚었다.

이재돈 신부는 “토마스 베리 신부가 말했던 우주적 인간은 다른 생물 종들 위에 군림하기보다 생물 다양성 안의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그들의 고유함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라며 “우리 시대에 생태대 또는 생태문명이라는 꿈을 제시하며 그것이 우리들의 위대한 과업이라는 토마스 베리 신부의 비전은 우리 인류가 그리고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송영민(아우구스티노) 신부도 토마스 베리 신부가 말한 생태적 소명에 대해 언급하며 “세상 속에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수직적 이해는 좀 더 수평적인 관점으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생태적 소명은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지구 공동체의 여정에 참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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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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