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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소공동체 전국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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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소공동체 전국모임이 ‘소공동체와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열렸다. 6월 26~28일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 참인재관에서 열린 이번 모임은 하느님 백성 전체가 세계주교시노드 여정을 걷는 가운데 ‘친교, 사명, 참여’가 일상 안에서 구현되는 소공동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특히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소공동체 활성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교회 모든 구성원의 동반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 선언문을 채택했다.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요셉 주교) 주최로 열린 이번 전국모임에는 12개 교구 102명의 소공동체 봉사자와 담당사제, 수도자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을 경청하고 모든 이는 성령을 경청하는’(「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시노달리타스」 110항) 상호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첫째 날에는 시노달리타스를 보여주는 본당 사례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말씀터를 운영하며 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광주 본촌동본당(주임 박대남 미카엘 신부), 촉진자 양성과정을 통해 소공동체 활성화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대구 성정하상본당(주임 배임표 요한 신부) 사례를 경청했다.

둘째 날에는 손삼석 주교의 기조강의, 최윤복 신부(야고보·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원장)와 황태종 신부(요셉·제주교구 선교사목위원회 위원장)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 전후로 참가자들은 소그룹 주제 나눔을 통해 ‘경청, 식별, 참여’의 시노드 여정을 직접 체험했다.


각 과정에서 제기된 참가자들의 의견은 마지막 날 ‘최종 선언문’으로 정리, 발표됐다. 최종 선언문은 소공동체를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주님의 뜻을 찾아 실천하며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친교의 공동체”라고 정의하면서 “소공동체 구성원 모두는 성령께서 주신 다양한 은사와 직분과 활동을 통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만남과 환대, 포용과 참여의 열린 공동체로 성장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언문은 또 “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소공동체의 비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 봉사자 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본당, 교구, 주교회의 차원의 지원과 협력, 동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폐막미사를 주례한 손삼석 주교는 강론에서 “각자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가고 협력하며 ‘하느님 나라’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란히 걸어간다면 시노달리타스가 시작되고 열매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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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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