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유흥식 추기경 "교황께서 수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이 최근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수해에 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생자들의 영혼과 유가족을 위해, 또 우리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2일 「라자로 유흥식」 북콘서트에 앞서 서울대교구청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한 유 추기경은 “수해로 인한 많은 희생자 발생과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이런 희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 노력으로 이런 희생이 우리 한국 사회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과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확인한 유 추기경은 “‘북한이 초청하면 거절하지 않겠다’ 정도가 아니라 ‘북한에 가고 싶으니까, 나를 초청하십시오’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실 만큼 훨씬 더 강하게 북한 방문을 희망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이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의 자세가 없다”고 말한 유 추기경은 “같은 민족으로 같은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 70년 동안 갈라져 왕래 없이 서로 모르고 지내는 고통을 그냥 두고 볼 수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고통을 없애주고 싶다는 것이 교황님 뜻”이라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7월 27일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될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쓴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6일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거행될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에 대한 의미도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전까지 성 베드로 대성당 벽감에 설치된 성상은 수도회를 창설한 성인 성녀들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관례를 깨고 김대건 신부님 조각상이 모셔지게 됐다”며 “한국교회로서는 큰 영광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유 추기경은 “이런 경사는 그만큼 한국교회 신자들이 신앙인답게 김대건 신부님의 믿음처럼, 삶으로 믿음을 증거해야 하는 숙제를 안긴다”고 강조하고 “저로서는 감사한 마음이고 또 성상이 모셔질 날도 굉장히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세계청년대회 유치 가능성도 알렸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들려준 유 추기경은 “2027년 차기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후보로 현재 세 나라가 올라가 있는데, 여러 정황으로 봐서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피력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3-07-2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30

2사무 7장 14절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