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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의정부교구장,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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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가 각각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모 승천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온 세상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성모님의 자기희생 모범을 본받고 ‘정직성’의 회복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며 “교회도 스스로를 성찰하며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더 적극적으로 함께함으로써 많은 이에게 빛과 희망을 선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수 주교는 “오늘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시노드 교회”라며 “시노드 정신의 가장 근본은 우리가 모두 하느님을 닮게 창조된 존재이며 하느님 자녀이고 성모님 자녀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또 “우리 모두의 기쁨과 고뇌와 꿈을 말할 수 있고 기쁘게 들어주는 공동체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이고, 시노드는 진정한 형제애로 이렇게 살아가는 여정”이라며 “함께 주님께서 원하시고 성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교회 공동체를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기헌 주교는 “전 세계에서 내전과 분쟁, 갈등이 생겨나고 국내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물론 세대 간, 성별 간, 빈부 간 갈등이 점차 깊어지는 현실에서 평화를 더욱 간절히 열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주제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밝힌 ‘형제애, 눈물, 미소’에 대해 언급하고 “모두 교황님의 바람대로 형제애, 눈물, 미소를 서로 주고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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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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