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가시미로 신부)은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전후인 7월 29일~8월 1일, 8월 12~20일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 34명, 성인 리더 6명과 가톨릭 스테이(C-스테이)를 진행했다.
C-스테이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현상과 청년 사목 활성화라는 청소년사목국의 목표를 결합해 기획됐다. 이번 잼버리를 계기로 포르투갈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믿음을 기초로 한 교류인 만큼 양국 젊은이들은 평일·주일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경복궁·청와대·북촌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수영장과 놀이동산에 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15일 주교좌의정부성당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와 만났다. 이 주교는 대원들에게 전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묵주를 선물하고, 대원들도 고국에서 가져온 파티마 성모상을 이 주교에게 선물하며 화답했다.
홍석정 신부는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신앙으로 하나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청년 신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