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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길-순교자 믿음 본받아’ 10월까지 서울 개포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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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는 ‘길-순교자 믿음 본받아’ 전시를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개포동성당 이냐시오홀에서 개최한다.

9월 순교자 성월과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기획한 전시는 조선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아버지인 김제준 이냐시오 성인을 비롯해 초기 한국교회 신자들의 삶과 신앙을 소개한다.

충청도 솔뫼에서 태어난 김제준 성인은 박해를 피해 서울과 용인을 거쳐 골배마실에 정착한다. 은이공소에 들른 모방 신부는 그의 장남 김대건을 신학생으로 선발해 마카오로 유학을 보냄으로써 조선의 첫 사제가 되도록 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아들을 외국에 보낸 대역죄인으로 몰려 혹독한 형벌과 고문을 당해 한때 배교했으나 다시 신앙의 길로 돌아와 그해 9월 26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순교한다.

김제준 성인을 주보 성인으로 모시는 개포동본당(주임 이경상 바오로 신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제준의 아들 김난식(金蘭植·프란치스코·1827~1873)의 아버지에 대한 증언이 담겨 있는 길이 5m41㎝의 「기해·병오 치명 증언록」 전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김난식은 아버지와 형 김대건 신부를 포함해 총 13명의 순교자를 증언했다. 이와 함께 9명의 증언자들이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16명의 삶을 목격하거나 들은 이야기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김영걸 감독(안드레아 ·1938~2013)이 1970년에 촬영한 ‘순교자 유해와 지석 발굴 영상’도 전시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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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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