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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생태 관련 특별 사목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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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배우고 실천합시다’ 제하의 특별 사목교서를 발표하고 교구민들의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했다.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 맞춰 발표된 서한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제시된 7가지 목표를 재차 언급하면서 특별히 본당에서 사제와 신자들이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사항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첫 번째 사항으로 본당 사제들의 관심과 역할을 강조한 정 대주교는 “신부님들께서는 생태 문제에 더욱 깊이 관심을 가지시고 본당 신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어 “본당 사목협의회 산하에 ‘생태환경분과’ 설립 등 사목협의회를 중심으로 생태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본당 내 ‘하늘땅물벗’ 설립 등 효과적으로 지속해 펼칠 수 있는 생태운동이 본당 안에서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 사용 줄이기’와 ‘플라스틱이나 종이 사용 가급적 삼가기’ 등 「찬미받으소서」 211항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도 다시 강조한 정 대주교는 “본당에서 생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눈 뜰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적 회개와 생태 영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본당에서 월 1회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를 정기적으로 봉헌하는 것도 신자들에게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 대주교는 “생태계 위기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신앙생활을 요청하고 있다”며 “생태계 파괴를 아파하고 동시에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기는 영성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실천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특히 “많은 불편함을 스스로 감수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기에,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녹색 순교”라고 강조하고 “신앙 선조들이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기쁘게 순교의 길에 응답하셨듯이 우리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녹색 순교에 기꺼이 동참하자”고 권고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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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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