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은 9월 1~5일 교황의 몽골 사목방문에 즈음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한의과, 간호사, 성직자, 행정지원 인력 등 봉사단원 21명이 봉사했다.
봉사단은 몽골 제2중앙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진료 및 의료상담 ▲약 처방 ▲손 위생 교육 ▲의료소모품 기부 등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한 스텝 아레나 경기장 인근에 의료 부스를 설치해 응급상황을 지원했다. 신경과 김혜윤(리디아) 교수와 한의과 박태용(마르첼로)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응급조치 의료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봉사단은 4일 한국 선진 의료를 알리고 최신 의학 견문을 공유하고자 몽골 제2중앙병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포럼도 개최했다.
김 신부는 “현지에서 사명감으로 봉사에 임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몽골 현지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