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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희생자 애도하고 구호자금 지원·특별모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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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에 9월 8일 발생한 진도 6.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모로코 강진 희생자에 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애도문’을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는 애도문에서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들과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되고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면서 “한국천주교회는 비록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느님 안에 함께 있는 형제인 모로코 국민과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희생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도 11일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빌며, 구조 작업에 동참하는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대교구 모든 구성원도 모로코 국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 애도 메시지는 모로코 라바트대교구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9일 “희생된 이들과 부상자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집을 잃고 슬퍼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10일 삼종기도를 주례한 뒤 다시 한번 “파괴적인 지진으로 충격에 빠진 모로코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며 “모로코 국민들과 함께 이 비극적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힘이 돼 주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는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모로코에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10월 31일까지 피해자 돕기 특별 모금도 실시한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도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로코 강진 특별모금 계좌: 우리은행 1005-785-119119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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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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