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희망의 순례’ 안내 책자 「희망의 순례자」 개정판(100쪽/1만 원/도서출판 기쁜소식)이 나왔다.
최양업 신부와 관련되는 국내 성지와 교우촌 30곳의 간략한 소개와 성지 순례 안내 자료를 담고 있는 이번 개정판은 초판보다 판형을 키워 가독성을 높였고, ‘희망의 순례’를 다녀온 신자들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성지와 교우촌 상황이 현장감 있게 책자에 실림으로써 순례자들이 이전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순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희망의 순례자」 개정판에는 건강이나 다른 개인 사정으로 지금 바로 ‘희망의 순례’에 참여할 수 없지만 마음만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많은 신자들을 위해 ‘묵주기도로 하는 희망의 순례’를 추가했다. 「희망의 순례자」에 수록된 순례지 30곳의 총 이동거리인 3650㎞ 순례를 묵주기도 1단에 1㎞로 갈음해 5㎞마다 책자에 표시하도록 했다.
원주교구 총대리 곽호인(베드로) 신부는 “이번 「희망의 순례자」 개정판 발행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희망의 순례에 참여하기를 소망한다”며 “부디 최양업 신부님의 전구에 힘입어 치유의 은총을 체험하는 분들이 많아져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