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남해본당(주임 이원태 클레멘스 신부)은 9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남해본당 60년사」 출판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보고회는 62주년 본당의 날 기념 미사 및 행사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
2021년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남해본당은 코로나19로 미사 봉헌 외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다. 60년사 발간을 결정하고 같은 해 10월 주임 이원태 신부와 편찬위원 8명이 모여 첫 모임을 가진 후 2년여 만에 편찬 작업이 마무리됐다. 60년사는 전 신자들에게 1부씩 배포됐으며, 출판보고회는 미사에 이어 음식 나눔과 뒷풀이 등으로 진행돼 코로나19로 침체된 본당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출판보고회 중에는 편찬위원장 최중일(비오)씨를 비롯해 60년사 발간에 헌신한 교우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해본당은 1991년 본당 30년사를 발간했으며, 50주년에는 신자들의 글을 담은 문집을 펴낸 바 있다. 이번 60년사에는 역대 주임 신부·역대 본당 수녀·본당 출신 수도자 등의 회고사와 함께 신자들의 글 40여 편을 엮었다.
주임 이원태 신부는 “척박하다 할 수 있는 남해에서 60여 년 역사를 일궈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겠지만, 본당 주보이신 ‘고통의 성모’ 정신을 교우들이 마음에 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