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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정사목부 ‘미(美)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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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청순’. 미혼인 직장인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성지순례가 해미성지에서 열렸다.

대전교구 가정사목부(전담 이영일 야고보 신부)는 9월 23일 충남 해미면 해미성지에서 미혼 직장인 청년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성지순례 대상은 36세에서 45세 직장인이다. 미혼이지만 본당 청년회에 속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찾아 그들을 위로하고 신앙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성지순례를 기획한 것이다.

성지순례는 혼인이라는 인생의 큰 결정을 앞둔 청년들이 자신과 마주하고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가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면서 신앙 안에서 행복을 찾는 여정을 경험했다.

이영일 신부는 “본당에서 어느 그룹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30대 후반, 40대 초반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제 역할을 찾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성지순례를 기획하게 됐다”며 “좋은 사람들과 만나 웃고 이야기하며 좋은 마음을 얻고 돌아갔다는 청년들을 보며 교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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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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