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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용상동본당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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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용상동본당(주임 김기환 요셉 신부)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9월 24일 오전 10시 경북 안동시 용상동성당에서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주례로 용상동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권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은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함께하고 자비를 베풀며 사는 것”이라며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는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본당 신자들 모두가 기쁘게 살며 주님 보시기에 더욱 떳떳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및 본당 주일학교, 청년회, 성가대가 함께 준비한 50주년 축하 공연이 열렸으며 신자들은 성당 마당에서 윷놀이와 장기자랑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상동본당은 1973년 8월 당시 안동 문화회관 내에 ‘동부동본당’으로 설립된 후 1991년 1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며 용상동본당으로 개명했다.

특히 본당은 50주년을 맞으며 안동시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동참, 500만 원을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철환 타대오 신부)에 기부했다. 이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동체로서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자들의 다짐이기도 하다.

김기환 주임신부는 “50주년은 사람의 나이로 보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시간”이라며 “우리 본당이 하느님 뜻을 깨닫는 성숙한 공동체로서 100주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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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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