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순천카리타스’(분사무소 분소장 김준오 베드로 신부)는 9월 24일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길 52 현지에서 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주례로 성당 축복식을 가졌다.
사제와 수도자, 신자, 베트남과 필리핀 이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축복미사와 순천카리타스 연혁 보고, 감사패 수여, 영어·베트남 공동체 꽃다발 전달,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미사 후 성당 마당에서는 순천카리타스 현판 제막식도 열렸다.
순천카리타스는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옥현진 대주교는 축복미사 강론에서 “옛 서면공소가 순천카리타스 이주민을 위한 좋은 안식처가 된 모든 과정이 하느님의 섭리”라며 “이곳이 이주민에게 마음의 쉼터이자 카리타스라는 이름 그대로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오 신부는 감사 인사를 통해 “오늘은 열매를 맺는 날이 아닌, 지난 2009년부터 키워 온 모종을 처음으로 땅에 묻은 날이라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순천카리타스를 잘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061-742-9603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순천카리타스 성당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