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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 7주년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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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물벗이 7주년을 맞아 하늘과 땅, 물을 살리는 벗이 되고자하는 사명을 되새기며 더욱 많은 이들과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담당 이재돈 요한 세례자 신부)은 10월 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제7회 하늘땅물벗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하늘땅물벗은 공동의 집 보전을 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생태 사도직 단체다. 하늘과 땅, 물을 살리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인격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늘땅물벗은 2017년 서울대교구에서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인준을 받은 뒤 인천과 제주교구 등으로 확장돼 여러 벗들이 활동 중이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은 지난 7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보다 많은 벗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미사를 집전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티모테오) 주교는 “하늘땅물벗 활동을 통해 창조주 하느님의 실재를 깊이 체험하고 기도 안에서 소통하며 하느님과 깊이 사귈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라며 “오늘 하늘땅물벗 7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다짐을 모든 피조물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봉헌하고 우리의 사도직을 더욱 충실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임 양식 개정과 교회의 가르침을 보강한 「하늘땅물벗 길잡이」 개정판을 공개, 전국으로 확산시킬 기틀을 마련했다.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 최선호(이보) 회장은 “전 세계 가톨릭 최초의 생태 사도직 단체인 하늘땅물벗의 특별한 사명은 환경운동뿐 아니라 기도생활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다른 단체처럼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리 벗들은 내가 다니는 본당부터 초록교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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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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