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구요비 욥 주교) 사제의 날 행사가 10월 19일 서울 진관동 성 앵베르 센터에서 열렸다.
‘사제단의 친교(Communio)’를 주제로 마련된 행사에는 구요비 주교를 비롯한 120여 명의 사제가 함께했다.
성체조배와 낮기도로 시작된 일정은 구요비 주교 축사에 이어 동성고등학교 교장 조영관(에릭) 신부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7개 지구별 사제 모임이 마련됐다.
구요비 주교는 지난 8월 말 교구 인사 발령으로 중서울지역에서 사목하게 된 제4성북지구장 조해붕(요셉) 신부를 비롯한 약 20명의 사제를 환영하고, 제1중구-용산지구, 제6도봉-강북지구 사목 방문 시 따뜻한 영정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지난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주교연수 내용을 전하며 현재 로마에서 진행 중인 세계주교시노드 「의안집」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구 주교는 “어떤 형태로든 미사성제 안에 담겨있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를 신자들과의 공동체적 삶 안에서 구체화하는 사목적인 노력이 요청된다”고 밝히고 “이는 교회 생활 안에서 소통과 친교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기에, 오늘 이 친교의 자리가 사목자인 우리가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솔선수범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