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바회(담당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는 10월 19일 대구대교구청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참석한 서울·대구·부산·수원·대전 5개 지부 담당 사제와 회원 60여 명은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웠다. 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한정현 주교, 각 지부 담당 사제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폭력과 전쟁,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이가 선교사”라면서 “미바회가 더 확장되어 많은 이들이 후원에 참여하고, 더 많은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 중인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5800만 원, 미얀마에서 선교 중인 예수 성심 시녀회에 2410만 원의 차량 지원금이 전달됐다.
한 주교는 “하느님 안에서 꾸는 꿈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선교지에 필요한 어떤 것이든 우리가 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미바회(MIVA, Missions Verkehrs Arbeitsgemeinschaft)는 자동차를 ‘1㎞ 주행할 때마다 1원씩’ 기부받아 해외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선교 후원단체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