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0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종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가 막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회기 종료를 기념하는 미사에서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가장 앞에 놓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7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9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폐막미사를 주례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의 의제’ 안에 가둬놓을 수 없으며, 교회의 개혁을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명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는 지난 10월 4일 시작했다. 교황을 포함한 365명의 대의원들은 28일 80개가 넘는 제안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25일에는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해 신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시노달리타스 여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계주교시노드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포함한 평신도와 수도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회의에 참여했다. 대의원 365명 중 54명이 여성이었다.

교황은 “오늘 세계주교시노드 회기가 끝났다”면서도 “오늘 온전한 열매를 보지 못하겠지만 우리의 좁은 시야를 넓혀 우리 앞에 펼쳐진 지평을 바라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주님께서 우리를 더 시노드적이며 선교적인 교회, 하느님을 사랑하고 남녀 신자들에게 봉사하는 교회로 이끌어 모든 이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제1회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 ‘원칙과 토대’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바로 목숨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전략이나 인간적인 계산,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것이 모든 것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세계주교시노드에 참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추기경과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 대의원들은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2회기에도 참가한다. 한국교회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대의원으로 참석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3-11-0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9. 30

에페 5장 1절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