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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과연 성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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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거룩한 삶을 본받고자 다짐하며 기뻐하는 날입니다.

우리 자신도 과연 성인이 될 수 있을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필요할지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성인이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성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성인이란 하느님을 닮은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꼭 성인품에 오른 이들만을 지칭하진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사는 모든 이가 바로 성인입니다.

교회가 모든 성인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이윱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세계에서 성덕의 소명에 관한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에서 "모든 이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합니다.

바오로 사도 말씀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뜻'(1테살 4,3 참조)이기 때문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헌장은 저마다 자기 길에서 성덕에 이르도록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생활 신분이나 처지에서든,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성덕에 이르도록 저마다 자기 길에서 주님께 부름심을 받습니다." (교회 헌장 10항)

무한한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가정을 부양하고자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남녀, 그리고 병자들.

교황은 "날마다 한결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서 교회의 성덕을 본다"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옆집 이웃 안에서 발견되는 성덕이기도 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교황의 말은 성덕으로 나아가는 길이 우리의 일상 안에서 행하는 작은 몸짓에 달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제가 확신을 갖고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씀드리지요. 만약 우리 모두가 뒷담화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다스릴 수만 있다면, 종국에 가서는 모두 성인이 될 것입니다. 정말 좋은 방법 아닌가요?"

교황은 자신의 나약함에 굴복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는 불쌍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성령께서 새롭게 변모시켜 주시도록 스스로 내어 맡기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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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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