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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와 순례길 연구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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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해미국제성지(전담 한광석 마리아 요셉 신부)는 「해미 순교자국제성지와 그 순례길 연구」(조광 외 6인 지음/396쪽/2만 원/흐름출판사)를 펴냈다.

조선후기 해미현감은 해미현에 대한 행정권뿐 아니라 해미현을 포함한 내포 지역 13개 고을에 대한 경찰·사법·군사권을 행사한 곳이었다. 따라서 내포 지역에서 체포돼 해미로 압송된 죄인들 가운데 천주교 신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1791년 신해박해부터 1868년 무진박해까지 해미로 잡혀 온 천주교 신자들은 여러 차례 문초와 형벌을 받았다.

상당수의 천주교 신자들은 해미 옥이나 서문 밖에서 교수형을 당하거나 해미천 건너 여숫골(숲정이)에서 생매장, 혹은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들의 시신은 대부분 여숫골에 버려졌다.

교회는 1973년부터 해미의 생매장터에 대한 성역화를 추진, 2003년 여숫골에 해미순교성지를 조성했다. 이후 2020년 11월 교황청에 의해 국제성지로 선포된 해미순교성지는 한국교회의 순교역사가 남아있는 유의미한 곳이다. 해미순교성지에 담긴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이어가고자 학문적 연구를 하고 있는 해미국제성지 신앙문화연구원은 첫 번째 연구총서를 펴냈다.

「해미 순교자국제성지와 그 순례길 연구」에는 2021년과 2022년 열렸던 포럼과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강연과 연구논문을 정리해 실었다. 1장에서 해미국제성지의 순교자 현양과 그 연구 방향을 살펴본 뒤 해미의 순교사와 해미국제성지의 연구, 해미국제성지와 연계된 순례길 연구를 각각 2장과 3장에서 설명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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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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