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위원장 김승연 프란치스코 신부, 이하 위원회)는 대림 시기를 맞아 ‘「찬미받으소서」 실천 달력’을 배부하고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며 생태적 회개를 이끌어 내고, 기도와 실천을 통해 하루를 봉헌하며 곧 세상에 오실 아기 예수님께 작은 선물을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실천 주제는 1주 차 ‘자원 순환’, 2주 차 ‘먹거리’, 3주 차 ‘교통’, 4주 차 ‘생태영성’이다. 실천 사항은 4가지로 구성됐다. 주마다 ▲환경보호에 관한 성경 구절 읽고 묵상하기 ▲「찬미받으소서」 해당 부분 독서 ▲직접 행동하기 ▲기사 읽기 혹은 영상 시청으로 기후위기 이해하기다. 저녁기도와 함께 의정부교구 「찬미받으소서」 기도문을 바칠 것을 제시해 기도와 실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꾸렸다.
기도와 실천을 모두 이행한 신자들은 매일 기부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실천 달력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당일 활동을 기록하면 위원회에서 회당 1000원을 자체적으로 적립한다. 대림 시기 동안 매일 참여할 경우 1인당 2만2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위원회는 대림 시기가 끝나면 사회복지법인 대건 카리타스와 연계해 기후위기로 피해를 당한 어려운 이웃 혹은 태양광 시설이 필요한 기관에 적립 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신자들이 모은 사순저금통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올해 의정부교구는 사순 시기에 생태적 회개를 다짐하며 사순저금통을 실시하고, 공동의 집을 위해 활동하는 환경농촌사목위원회에 모금액을 전달했다.
김승연 신부는 “신자들이 생태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모은 소중한 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기부 챌린지를 기획했다”면서 “기도와 실천에 기부라는 가치까지 더해진다면 교회 내 생태적 회개의 삶을 확산시키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챌린지는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타 교구 신자도 참여할 수 있다. 실천 달력은 의정부교구 홈페이지(ucatholic.or.kr) 교구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