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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소년·청년 신앙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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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이하 WYD)를 준비하며 모든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신앙 축제가 열렸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이승주 대건 안드레아 신부)은 제38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11월 25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서둘러 가자! 서울로 가자!’를 주제로 청소년·청년 신앙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올해 리스본 WYD에 참가한 청소년·청년 신자들이 체험을 나누며 2027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WYD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꼬스트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등 청소년·청년들이 WYD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활동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2027 WYD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위원장 양주열(베드로) 신부와 리스본 WYD 참가자들, 찬양크루 ‘열일곱이다’ 등이 리스본 WYD 체험과 서울 WYD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WYD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하느님께서 특별히 부르셨음을 확인했다.

꼬스트홀 앞마당에는 WYD를 소개하고 리스본 WYD에 참가한 청소년·청년들의 소감 등을 기록한 전시회도 열렸다. 브라질인 신자 아나 레티시아(22)씨는 “여행 온 김에 성당에 들렀다가 우연히 전시회를 구경하게 돼 서울 WYD 개최 소식을 알게 됐다”며 “서울 WYD에 꼭 참가해 한국 청년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독특한 신앙 문화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스본 WYD 참가자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던 신앙 활동들도 재현됐다. 교구 청소년국은 리스본 WYD에서 포르투갈 수감자들이 만든 150개 야외 고해소처럼 성모동산에 야외 고해소를 설치하고 고해성사를 집전했다. 묵주기도 5단을 바치며 성모동산에서 성당 길목까지 여러 번 순회하는 촛불 행렬도 이어졌다.

축제 안내 봉사를 한 리스본 WYD 참가 청소년 안재우(토마스·서울 수유동본당)군은 “리스본에서 교황님도 직접 고해성사를 주셨듯 WYD는 청년들을 특별히 부르시는 하느님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리스본에서 만났던 하느님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었기에 추운 날씨에 반나절 넘도록 이어진 야외 봉사가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축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주례한 WYD 후속 모임의 마무리 미사이자 다가올 새로운 WYD의 출발을 다짐하는 미사로 마무리됐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WYD는 그냥 커다란 행사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지도자로 성장하는 장”이라며 “준비 과정 자체가 교회의 활동이자 사목, 복음을 향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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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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