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마리아 사제운동 체나콜로(회장 고명옥 스텔라, 영성지도 손무진 요한 사도 신부)는 12월 6일 대구대교구청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1일 피정을 열었다.
이날 피정에서는 조반니 데르콜레(Giovanni Dercole Arci Vescovo) 대주교가 ‘그분의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탈리아 출신인 데르콜레 대주교는 교황청 공보실 부실장과 국무원 국무부장을 역임하는 등 20여 년을 교황청에 몸담았다.
데르콜레 대주교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우리 모두는 ‘희망의 사도’가 돼야 한다”며 “희망의 사도가 되려면 주님 사랑 안에서 그분과 친구가 돼야 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진정한 기도이며, 굳건한 신앙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며 침묵 속에 기도하신 성모님의 삶을 본받아 ‘침묵과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사제운동은 1972년 이탈리아 스테파노 곱비 신부가 시작했다. 이탈리아어로 ‘저녁식사를 하는 장소’라는 뜻의 ‘체나콜로’는 성체성사와 성령강림의 정신으로 기도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