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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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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미사’가 12월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한 한국교회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기념미사 중 열린 축하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오늘의 이 기념미사는 가톨릭 공동체와 대한민국 국민이 지난 수십 년 동안 하느님께 받은 은총에 감사드리는 시간”이라며 “양국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또 “2014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쁘게 기억한다”며 “위대한 신앙 증언의 상속자들인 젊은이들이 2027년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소중한 증언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황청은 늘 새로움에 마음을 열고 동시에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전 세계와 대화하고 인도주의 차원에서 개별 교회와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감으로써 한국 정부는 물론 한국교회가 교황청의 노력에 발맞춰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이 땅의 소금이자 세상의 빛으로서 북녘교회를 넘어 세계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데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사에는 안재홍(베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배미자(데레사)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교계 인사들과 신자 800여 명이 참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안드레아) 원내대표와 김병욱(루치아노) 의원 등 정부와 국회 인사도 참석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30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성당에서는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주례로 수교 6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미사에는 교황청 관계자들과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로마 주재 한국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00여 명이 참례했다. 라테라노대성당에서는 초대 교황사절 영접, 교황 방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 선정 모습까지 지난 60년간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는 특별 사진전도 열렸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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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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