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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동명동본당, 국가등록문화재 등재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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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동명동본당(주임 이기범 요셉 신부)은 12월 10일 교구 총대리 배종호(토마스) 신부 주례로 동명동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등재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250여 명의 신자들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과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6·25전쟁 중 지어져 속초의 역사와 함께해 온 동명동성당은 지난 11월 28일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제1호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이기범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름이 알려진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듯, 속초의 현대사와 걸음을 같이 하는 동명동본당 신자로서 더욱 품격 있게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불가능이 없듯, 포기하지 말고 동명동본당의 당면 과제인 성당 주변 초고층 아파트로부터 성당의 역사와 문화재 가치 보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동명동성당은 속초시 제1호 국가등록문화재가 되는 영광을 안았지만, 현재 성당 주변에 초고층 아파트 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고층 건물 그늘 아래 놓이지 않기 위해 이기범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속초시청과 시의회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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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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