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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발자취, 서해 지역 명소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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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서해 항해 발자취, ‘서해안의 슈바이처’ 고(故) 최분도 신부(Benedict Zweber·메리놀 외방 전교회)가 헌신한 역사가 담긴 인천 섬들이 관광자원이 연계된 순례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12월 14일 인천교구와 인천시(시장 유정복 바오로),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체결한 ‘인천 천주교 순례지 연계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뤄졌다.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와 유정복 시장, 백현 사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섬 관광객 유치 및 순례지 활성화를 위한 홍보 ▲천주교 순례지 연계섬 종교 관광상품 개발 등 콘텐츠 조사·연구 협력 ▲국내·외 관광객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구와 각 기관은 인천 섬의 순례지 핵심 거점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백령·대청·소청도, 덕적도에 ‘김대건 신부, 마지막 항해의 발자취’, ‘백령도 공소 순례길’, ‘서해안 슈바이처, 최분도 신부 발자취’ 등이 섬의 대표 명소로 꾸며질 전망이다.

백령·대청·소청도에는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가 안치된 백령도성당,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2021년 신축된 대청성당, 김대건 신부가 은신했던 뜻에서 성인상이 세워진 소청도공소가 있다. 김대건 신부는 서해를 통한 선교사 입국로 개척을 위해 이곳 섬들을 여행하다가 1846년 체포됐다.

덕적도에는 최분도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있다. 최분도 신부는 1960년대 덕적도 유베드로병원 설립, 연평도 복자병원 설립, 병원선 운영, 전기·상수도 보급, 간척사업 등 주민들 의료복지 및 생활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교구 홍보실장 김원영(프란치스코) 신부는 “협약을 통해 2019년 순교 신심 순례지로 선포된 백령도성당,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교구 내 8코스 도보순례길, 완공을 앞둔 이승훈 베드로 기념관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 섬의 역사와 종교 순례지를 연계한 순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천 섬을 찾는 방문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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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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