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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교좌명동본당, 교구 사목교서 따라 감사의 333·천사 운동 등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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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교좌명동본당(주임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이 ‘감사의 3·3·3 생활화’와 ‘천사(1000원의 사랑 실천)가 됩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4대 헌장 익히기’ 등을 올해 사목지침으로 삼아 실천에 나서고 있다.

‘감사의 3·3·3 생활화’는 하루 세 번 다른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하루 세 번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으며, 하루 세 번(일어나서, 하루 중간, 잠자기 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운동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는’ 생활은 직접 감사를 받는 행위를 넘어서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누구에게라도 인사를 받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선행을 포함한다.

또 2월 첫째 주일부터 ‘천사가 됩시다’를 시행한다. 본당 사회사목봉사분과 주도로 2차 헌금 형식의 자율적인 봉헌(1000원)이 주요 골자다. 본당은 여기에 본당 봉헌금을 더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 본당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4대 헌장 익히기’ 운동을 통해 신자들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전례·교회·계시·사목 헌장 등 4대 헌장을 공부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본당은 기존 교계 방송이나 기관의 해당 강의 사이트 등을 소개해 신자들의 자율적 학습을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주님의 기도’에 대한 이해를 주보에 게재해, 신자들이 기도 생활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런 본당 방침은 2024년 교구가 사목 교서에서 요청한 ‘시노드 교회를 향해서 계속 걸어갑시다’에 따른 ‘친교, 선교, 참여’의 삶을 구체화한 지침이다. 교구가 요청한 지침에 함께하기 위해서 본당은 깊은 인격적 만남, 친교를 바탕으로 참다운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올해 사목지침을 정했다.
또 본당은 하느님 사랑을 드러내는 삶 자체인 선교를 실현하기 위해 신자들이 먼저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의 여정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조성풍 신부는 “이러한 친교와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본당의 모든 식구가 서로 연대해 참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본당 공동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교구장 지향에 일치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내는 여정을 함께 걷는 한편 그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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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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