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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총구역장 연수 "주님 오시는 길 준비하는 봉사자 되자”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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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는 1월 6일 서울 명동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총구역장 연수를 실시했다.

교구 사목국(국장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주관으로 마련된 연수에는 각 본당 총구역장 약 300명이 참석해 선교 의지를 다지고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했다.

오전 11시 총대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주례로 새해 감사 미사를 봉헌한 총구역장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꼬스트홀에서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친교, 선교, 참여’를 주제로 김연범 신부의 강의를 들었다. 미사 중 총구역장들은 서로 맞절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총구역장들에게 ‘동방 박사들을 인도했던 별의 역할’을 당부했다. 손 주교는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성경 말씀과 기도, 미사 안에서 예수님 곁에 머무르고’, 두 번째로는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로서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며’(필리 2,14-15 참조), 마지막으로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은 것을 내어놓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자의 자세에 대해 강조한 손 주교는 “세례자 요한은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구세주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닦고 사람들을 그분께로 인도하는 위대한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과 같은 교회 봉사자들은 세례자 요한처럼 구세주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손 주교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사랑과 기대를 받는 값진 사람이라는 확신으로, 값진 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데 특별히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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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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