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가 지난해 12월 31일자 교구 주보에 2019년부터 시작된 ‘하느님의 집’ 기금 조성 5년 약정 종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주교는 “많은 신부님과 수도자, 교우분들이 매월 약정금을 납부해 주셨으며 매해 6~12회 미사 중 특별헌금을 모았고, 교구는 미사 예물 일부와 이자 수익을 보탰다”며 “만일 이 기금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신설 본당 설립은 불가능했다”고 동참한 이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 주교는 “교구 지역 내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신설 본당을 위한 부지 구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5년 약정기간이 다 되었지만, 연 6회 미사 중 ‘하느님의 집’ 특별헌금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주교의 감사 인사와 함께 게재된 ‘하느님의 집’ 기금 결산에 따르면 그간 본당 및 개인 후원 55억8445만7997원, 사제 개인후원 6억3196만 원 등 총 137억9224만2741원이 모금됐다. 이를 통해 다산·옥정·목동동·항동본당 등 4개 본당 종교 용지를 일부 구입했으며 가좌동·갈매동·다산·목동동·민락동·원흥동·옥정본당 등 7개 본당 성당 신축 공사를 지원했다.
지난 2018년 당시 교구는 지역 내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신설 본당 부지 구입이라는 과제가 있었고, 이에 대한 기금 조성 의견이 모아졌다. 이 해 사제 총회에서는 ‘교구의 신설 성전 부지(토지) 매입 및 성전 신축 대금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사제단의 찬성과 교구장 승인으로 2019년 1월부터 ‘하느님의 집’ 기금 조성이 시작됐다.
구체적으로는 매해 6~12회 본당에서 특별헌금(2차 헌금)을 실시했으며, 사제들과 신자들의 자발적인 기금 후원이 있었다. 미사예물의 10도 적립됐다. 또 하느님의 집 기금과 미사예물의 예금이자도 기금에 포함됐다.
교구는 “앞으로도 신설 본당 용지 마련을 위한 본당 특별헌금이 연 6회 지속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기금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본당을 통해 계속 납입할 수 있다”고 지속적인 교구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 및 문의: 우리 1005-703-568699 (재)천주교의정부교구 하느님의 집, 031-850-1426 의정부교구 관리국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