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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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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교회의 대응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사목 과제를 성찰하는 백서가 나왔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담당 옥현진 시몬 대주교, 소장 이철수 스테파노 신부)는 1월 31일 「한국 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이하 사목 백서)를 발간했다.

▶관련기사 16면

사목 백서는 312쪽 분량으로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1편 ‘코로나19 3년의 변화’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교회 주요 사목 지표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한국 천주교회 통계」를 통해 분석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가 우리의 삶과 신앙에 미친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팬데믹이 국민들의 일상적 삶과 종교, 신앙 의식에 끼친 영향도 담았다.

2편 ‘코로나19 팬데믹과 한국 천주교회의 대응’은 각 교구와 주교회의, 수도회의 팬데믹 시기 사목 자료를 분석 종합했다. 코로나19 초기 방역 위주 대응부터 일선 사목 현장을 돕기 위해 교구 차원에서 실시한 사목 대응과 조처를 실었다. 팬데믹에 대한 교구와 본당 등 사목 현장의 대응과 사목 사례도 소개했다.

3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목 전망’은 사회, 종교, 의료, 수도회, 전례, 청소년·청년, 생태, 신학·사목 등 8개 분야별 연구 결과를 담았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팬데믹 시기 교회 공동체의 삶을 성찰하고 향후 사목 전망을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하고 있다.

4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목 제안’은 총 7개 관점에서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팬데믹 이후를 살아갈 교회의 사목 비전을 정리했다. 백서가 제안한 비전은 ▲시노달리타스의 실현, 모든 지체의 ‘친교’를 바탕으로 하느님 백성 모두가 ‘복음화 사명’에 ‘참여’하는 교회 ▲주일 성찬례와 일상의 삶이 서로 순환하는 교회 ▲청년에게 비전을 주고, 노인을 통합하는 교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목을 통합하는 교회 ▲신앙의 공공적 실천을 심화하는 교회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고립된 가난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함께하는 교회 ▲생태적 회심으로 나아가는 교회 등이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장 이철수 신부는 발간사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교회는 이전과는 다른 세계를 맞이했고 잠재된 여러 문제점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며 “사목 백서가 교회 앞에 놓인 최대 사목 과제와 비전을 탐구하고 팬데믹 이후를 살아가는 한국의 모든 하느님 백성에게 널리 유익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입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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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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