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사장 최성준 이냐시오 신부)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여기회(총재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이사장 박영일 바오로 신부)와 2월 3일 대구 앞산밑 북카페 경당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故) 이문희 대주교(바울로, 1935~2021)에 의해 2004년 설립된 한국여기회는 나가이 다카시 박사(바오로, 1908~1951)의 ‘여기애인’(如己愛人·남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라)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나가사키 성지순례객 모집에 적극 협력하며, 여기회원 모집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박영일 신부는 “성지순례를 위해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신자들에게는 좋은 봉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준 신부도 “이문희 대주교님의 유지를 받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남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