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 준비를 위한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에 나섰다. 교구는 2월 1일자 공문을 통해 재의 수요일인 2월 14일부터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전까지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공표하고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2027년 WYD를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지역조직위원회(LOC) 신설과 해당 위원 임명 등 실질적인 준비에 돌입한 교구는 WYD까지 기간이 ‘사목자들에게 청소년·청년사목을 새롭게 활성화하는 기회가 되고, 청소년과 청년들은 교회 안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은 이런 바탕 위에서 ‘세계청년대회가 조직위원회와 교구청, 청년들만의 일이 아니라 서울대교구의 모든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축제이자 주님께 올리는 기도’의 시기로서 진행된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교회는 이들 모두와 함께 사목적으로 동반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신부님들의 깊은 이해와 공감을 청한다”고 전했다.
교구는 세부적으로 기도 운동에 필요한 기도함, 묵주알 300개 등을 안내문과 함께 본당별로 배송했다. 기도 방식은 본당에서 기도함에 안내문을 끼워 묵주알과 함께 신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하면, 신자들은 묵주기도 5단을 바칠 때마다 묵주알 1개씩을 함에 넣는다. 본당 사무실에서는 매주 모인 묵주알을 확인하고 봉헌된 기도 단 수를 입력해 신자들에게 공지하게 된다. 또 본당별 누적 기도 현황은 굿뉴스(www.catholic.or.kr)에 주기별로 게시된다. 수합된 묵주알은 2027년 상반기 중 실제 묵주로 만들어진다.
아울러 교구는 ‘젊은이를 위한 기도’(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기도문) 상본을 전 본당에 배부하고 묵주기도 시작 또는 마침에 함께 바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2-727-2085 서울대교구 사목국 행정지원팀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