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부로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새로운 바오로딸출판사 상표와 수도회 로고를 발표했다.
새 상표와 로고는 수도회의 정체성과 사명 및 국제성과 보편성을 표현한 의미는 유지한 채, 디지털 환경 안에서 사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앞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한 수도회와 출판사 및 224개 멀티미디어 센터, 온라인상에서 사용된다.
새 상표와 로고가 공표된 2월 5일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초대 총원장인 가경자 테클라 메를로 수녀의 선종 60주년이면서 바오로딸출판사 상표 출시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 발표에는 바오로딸수도회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 안에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일치하여 성 바오로의 사목적 열정을 새로이 함으로써, 21세기 역사 속에서 오늘의 사도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울러 더욱 선교적인 출판사로서의 사명을 재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새 출판사 로고는 그동안 사용해 온 로고를 단순화한 형태이다. 개방적인 형태의 푸른색 타원은 세상을 상징하는 지구본을 새롭게 표현한 것이며 바오로딸들이 복음을 선포하도록 부름받은 세계와 디지털 환경, 전파를 연상시킨다. 또 전 세계에 퍼져있는 성바오로딸수도회와 디지털 세상 등을 상징한다. 출판사 상표의 붉은색 ‘P’는 바오로의 사목적 열정과 쇄신을 나타낸다.
수도회 로고는 출판사 상표와 동일한 푸른색 타원과 수도회 배지에서 영감받은 십자가 형태로 디자인됐다. 수도회 배지의 십자가는 펼쳐진 성경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드러낸다.
새로운 로고 적용은 출판물, 수도회 웹사이트, 전자상거래, 소셜 네트워크 등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