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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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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서상범 티토 주교)는 2월 15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7층 성당에서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상범 주교는 미사 중 열린 시상식에서 ‘Pray with Virgin Mary’(성모님의 기도)로 추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승현(아녜스) 작가와 특별상에 선정된 유리화 공방 ‘유리재’에 각각 상패를 수여하고, 깊은 신앙심과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교회 미술의 품격을 높인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우승현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톨릭 미술상 수상이라는 무게와 책임감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나 혼자가 아닌 하느님께 저를 온전히 맡겨야 함을 묵상할 수 있었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도구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상현 유리재 대표는 “가톨릭 미술상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교회 미술품 제작에 성심과 신의를 다하겠다”며 “25년간 유리재에서 함께하며 한국교회 미술 발전에 힘써 주셨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월 선종하신 프랑스 떼제공동체 마르크 수사님께 이 상을 바친다”고 밝혔다.

제27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작 전시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대구대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창립 50주년 기념전과 함께 마련된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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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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